2013.01.22.한라산등반(아들과의여행)

2013. 1. 25. 02:55아들과 놀기

막내아들의 졸업을 앞두고, 무언가 뜻깊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자,

아들과 제주도 한라산 등정을 하였습니다...

묵묵히 잘~ 따라와준 아들에게 고맙고, 이번 산행으로 많은것을 느꼈으리라 생각합니다...

등산코스

성판악~백록담정상~관음사

이른 아침 게스트하우스를 출발 버스를 타고 성판악으로 이동합니다...

식사를 못하면 힘이 빠진다는 아들~~~ 이른 식사를 합니다.

성판악 코스를 오르기전 인증샷!!! 아직은 쌩쌩하지요!!!

 

 

 

안개비가 내리는 가운데, 조금은 추웠네요...

산행 안내판이 잘 정리되어 있어 산행길에 참고가 많이 되었답니다.

 

 

 

잠시 쉬어도 보고,,,

 

안개가 자욱한 산행길... 하지만 완만한 등산로...

 

 

 

성판악을 출발한지 1시간10분만에 속밭 대피소 도착!!!

 

에고고 힘들다.

 

 

속밭대피소를 출발 1200미터쯤 오르니 눈이 재법 많이 보인다.

 

 

 

 

 

 

 

사라오름가는길... 시간이 없어 바로 진달래밭 대피소쪽으로 오른다.

 

 

 

 

 

서서히 지쳐가는 기영이의 저질 체력!!!

아니나 다를까 아빠에게 배낭을 넘기다...

 

 

진달래밭 대피소는 야영및 취사가 안된다...

하지만 약간의 과자와 등산용품, 컵라면을 판매한다...

한겨울 대피소에서 먹는 컵라면은 정말 꿀맛같았다. 1인당 2개만 판매합니다.

또한 동절기에는 이곳 진달래밭 대피소까지 12시 이전에 도착해야 백록담 등반을 허락한다. 자~~~ 다시 올라갑니다...

 

 

 

자작나무에 걸려있는 눈꽃들이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조금만 더 기운내자!!! 아들~~~

 

 

 

 

 

 

 

우리 아들 어찌하나!!!

 

 

1600미터 고지를 지나니 서서히 하늘이 보이기 시작한다...또한 구름한점 없는 청명한 하늘이다.

고사목!!!

 

 

저 위에 백록담 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여기서부터는 나무 계단으로 돼 있으며, 바짝 힘을 내야한다..

위에서 아래로쪽을 보니 한라산을 중심으로 구름이 비구름이 걸려있었다.

 

 

 

 

 

 

 

 

 

유체이탈 직전까지 왔다는 우리 아들 ㅋㅋㅋ

다 왔다 기영아!!!

조금만 힘내자!!!

 

눈꽃이 너무도 이뻐서~~~

 

 

 

 

 

 

드디어 정상에 오르다. 성팍을 출발한지 7시42분~12시44분에 정상도착(약 5시간, 총거리 9.6키로)

 

 

 

출발할 당시 안개비가 내려 정상의 모습을 보지 못하겠구나 실망했는데,

7부능선쯤 오르자 구름들은 발 밑으로 가라안고, 그위의 백록담은 크리스탈보다 더 쨍쨍하게 빛나고 있었다.

 

일년이면 한달정도만 그 모습을 사람에게 보여준다는 백록담!!!

우린 행운아였다...

 

열심히 아빠를 따라준 아들 고맙고, 대견하다...

대한민국 사람중에 한라산을 오른이가 몇명이나 되겠니? 아들은 오른 이들중 한명이다.

이 경험이 너에게는 좋은 추억으로 남을거라 믿는다.

 

세상에서 제일 멋진 사진!!!

 

 

정상 인증샷!!!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우린 관음사쪽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관음사쪽 코스는 마치 미국의 그랜드캐년을 보는듯 협곡이 웅장하고 기암괴석이 내눈을 정화 시켜주더군요!!!

눈 덮인 바위들...

 

 

협곡!!!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아~~~~~~~~~~~~~~~~~~~

 

 

 

 

내려오는길 쉼터에서

 

아들 드디어 눈속에 빠지다. 등산로를 제외한 지역은 어른 무릎까지 푹푹 빠진다.

 

 

관음사쪽 구름다리...

 

관음사쪽에서 바라본 한라산

 

 

 

이젠 체력은 다 떨어졌다. 지금부터는 정신력으로 내려가야 한다. 휴~~~`

 

 

 

 

구린굴 입구!!

 

 

 

 

 

아들고생했다... 정말 장하다...초등학교 졸업 기념 한라산 등정을 축하한다...

정상을 출발 관음사도착까지 총 3시간40분이 소요됐으며, 총길이는 8.7키로

성판악 출발~관음사 도착까지 총 10시간 소요... 총 길이는 18.3키로미터입니다.

 

'아들과 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04.29.고봉산  (0) 2013.04.29
2013.04.04. 기분 좋은날!!!  (0) 2013.04.04
2012.2.5.삼악산 동영상  (0) 2012.02.06
2012.2.5.삼악산 2  (0) 2012.02.06
2012.2.5.삼악산  (0) 2012.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