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19. 12:04ㆍ아들과 놀기
시작이 반이라 했던가 2015년 봄부터 시작한 자전거 국토종주!!!
가는곳마다 느껴지는 땅의기운,바람의 향기,멋진 산새,계절의 변화가 나를 한층더 성숙하게 만들어 주었는지도...
가는길마다 동참하여준 울 막내아들 기영.항상 고마웠고,같이 있어 행복했고, 또하나의 추억속 파트너가 되어줘 즐거웠다.
자전거를 타고부터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입니다. 저번 늦은봄 구미보까지 달렸으니,
다시 구미서부터 달려야 겠기에 구미로가는 버스에 몸을 싣어봅니다.
4개월만에 다시 찾은 구미
낮설지가 않요,ㅋㅋㅋ
국토종주의 마지막을 시작하기에 앞서, 소고기 국밥으로 배를 채웁니다.
을숙도로 달려가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찾았습니다.
길을 못찾아 근처에서만 30분을 소비했네요~~~
출발과 동시에 아들이 한눈을 판 사이에 꽈당~~~
다행이도 축제가 열려 보건소에서 의료지원을 나와 응급치료하는중!!!
많이 다치지 않아 다행.
가을은 가을인가 봅니다.
낙동강 지류 전역에 갈대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네요~~~~~
달성보를 지나 합천창녕보를 가는중 두갈래 길이 나옵니다.
하나는 국도를 따라 가는길
또하나는 산악용자전거를 탈수있는 산길
저의는 산악용길을 택해서 올라갔는데, 이거 길이 장난이 아닙니다.
밤도 찾아오고, 랜턴에 의지해서 지나다 보니 , 어휴~~~
요게 거 두꺼비입니다. 잘 안보이시나요???
우리가 하루밤을 묵어갈 모텔입니다.
사장님이 잘해주셔서 잘 쉬고 갔지요.
잘 자고 일어나니, 온세상에 안개가 자욱히 꼈네요...
그래도 시골 공기 넘 좋았네요...
아침은 울 아들이 먹고싶다는 김치찌개로 해결하고,
적포교에서 다시 라이딩을 시작합니다.
적포교
박진고개를 오르는길 에고고~~~~
끌바를 하다 우리도 흔적을 남겨봅니다.
개비리길도 장난이 아닙니다.
지쳐가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중!!!!
몸은 만신창이가 되고,
정신은 몽롱해도,
을숙도 스템프를 찍는순간,
모든 피곤함은 싹 날라갔습니다.
정말, 633km의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같이 해준 아들에게
이 영광을 돌립니다. 아들 자랑스럽다.!!!
환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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